국토부, 초고속 성장 '진에어' 종합 안전점검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3.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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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B737-800 항공기. /사진제공=진에어진에어 B737-800 항공기. /사진제공=진에어


설립 이후 10년 만에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13,430원 ▲430 +3.31%)'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이 실시된다.



국토교통부는 조종, 정비 등 분야별 전문 감독관으로 구성된 점검팀이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진에어를 종합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16년 발표한 '저비용항공사 안전강화대책'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것이다. LCC의 보유 항공기가 25대 이상이 되면 증가된 운항 규모에 맞는 안전운항체계가 갖춰졌는지 점검을 받게 된다.



2008년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는 첫해 매출액이 101억원, 항공기 1대에 직원은 72명 뿐이었다. 노선도 김포-제주 1개 노선만 운항했다. 10년 뒤 진에어 매출액은 8884억원(지난해 12월 기준)을 기록해 설립 첫해보다 88배 성장했다. 보유 항공기는 25대, 직원 1681명, 운항 노선은 36개(국내 4개, 국제 32개)다.

국토부는 이번 점검에서 진에어가 외형적 성장에 맞는 조직과 기능을 갖췄는지, 시설·장비는 확보했는지, 안전분야에 적절한 재투자가 이뤄지는지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점검 결과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거시적 관점에서 자문해주는 방식으로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진에어 외에도 항공기가 25대, 50대가 넘을 때마다 LCC에 대한 종합 안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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