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우버-토요타, 자동운전시스템 장착 자동차 논의중"

머니투데이 김영선 기자 2018.03.1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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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 "토요타 미니밴에 우버 자동운전시스템 도입 추진"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신임 CEO(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신임 CEO(최고경영자) 사진=블룸버그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개발한 자동 운전 시스템을 토요타자동차 제품에 장착하는 안이 논의 중이라고 16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토요타가 생산하는 미니밴에 우버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쪽으로 얘기가 진행되고 있다. 해당 사안을 협의하기 위해 최근 데라시 시게키 토요타 부사장이 미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우버 연구·개발(R&D) 센터를 방문해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최고경영자)와 회의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에릭 메이호퍼 우버ATG 대표는 "신사업으로 자동 운전 시스템의 판매를 시작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자체적으로 자동화된 운전 기능을 개발 중인 토요타는 새로운 기술을 빠르게 흡수하기 위해 다른 기업과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밝혀왔다. 토요타는 이미 택시 호출 서비스와 자동운전 시스템에서 우버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상태다.



토요타 측 대변인은 "우버와 자동화된 운전과 관련해서 주기적으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자동차 업계와 정보기술(IT) 분야 업체들은 자율주행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무인차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중에서도 구글 웨이모는 자율주행시스템과 이를 활용한 서비스 개발에 가장 적극적이다.

토요타는 우버의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를 생산함으로써 자동운전 개발에서 선두를 달리는 웨이모 등에 대응할 방침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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