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월23일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출시 49일만인 지난 13일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대출 약정 체결액은 21억원, 대출 사전조회 건수는 10만1000건이었다.
카카오뱅크는 당초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 뒤 잠시 중단했다 문제가 있으면 보완후 확대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범 운영 결과 큰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해 중단없이 바로 상시판매로 전환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대출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대출금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전·월세 보증금의 최고 80%, 최대 2억2200만원이다.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30∼40대가 89%였으며 2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와 3%였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의 편의성 등을 계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