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1000억 돌파…상시판매 전환

머니투데이 한은정 기자 2018.03.16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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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대출비율 89%로 젊은층 인기…시중은행 영업시간 외 대출약정 체결비율 63%

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1000억 돌파…상시판매 전환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약정액 기준으로 1000억원을 넘어섰다.

16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1월23일 출시한 전·월세 보증금 대출이 출시 49일만인 지난 13일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대출 약정 체결액은 21억원, 대출 사전조회 건수는 10만1000건이었다.

카카오뱅크는 당초 1000억원 한도로 판매한 뒤 잠시 중단했다 문제가 있으면 보완후 확대 출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범 운영 결과 큰 문제점이 없다고 판단해 중단없이 바로 상시판매로 전환하기로 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상품 출시 이후 지속적인 고객 유입에도 정보기술(IT) 운영, 서류 심사, 고객센터 등을 비롯한 전반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됐고 자체 조사 결과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의 전·월세 대출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대출금을 받을 수 있으며 대출 한도는 전·월세 보증금의 최고 80%, 최대 2억2200만원이다. 대출을 받은 고객들의 연령별 비중을 보면 30∼40대가 89%였으며 20대와 50대 이상은 각각 8%와 3%였다.



시중은행 영업시간이 아닌 시간에 서류를 제출한 비율이 46%였으며 대출 약정을 체결한 비율도 63%였다. 휴일에 대출을 실행한 비율은 전체 대출의 11%였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의 편의성 등을 계속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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