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 파키스탄 하와 풍력발전소 상업운전 돌입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3.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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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에너지가 개발·운영하는 파키스탄 하와(HAWA) 풍력발전소. /사진제공=대림에너지대림에너지가 개발·운영하는 파키스탄 하와(HAWA) 풍력발전소. /사진제공=대림에너지


대림에너지는 파키스탄 하와(HAWA) 풍력발전소 시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하와 풍력발전소는 대림에너지가 약 1억3000만달러(한화 약 1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업 개발부터 운영까지 담당한다. 사업 투자는 이슬람개발은행의 IDB 인프라스트럭처 펀드(Infrastructure Fund II)와 대림에너지가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회사(EMA 파워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이뤄졌다. 투자회사의 지분율은 35%다.
2016년 8월 미국 정부의 개발금융기관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와 약 1억달러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조달했다.

발전소는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 세워졌다. 약 50메가와트(MW) 규모로 총 29기의 풍력발전기가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약 5만6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대림에너지는 파키스탄 중앙전력구매공사와 20년간 전력 구매 계약을 맺고 향후 20년 간 전력을 판매하게 된다.



김상우 대림에너지 대표는 "2013년 호주 밀머란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하면서 해외 민자 발전 시장에 진출한 이래 다양한 해외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파키스탄에서는 이번 풍력발전소를 포함 3곳의 풍력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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