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에너지가 개발·운영하는 파키스탄 하와(HAWA) 풍력발전소. /사진제공=대림에너지
하와 풍력발전소는 대림에너지가 약 1억3000만달러(한화 약 14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업 개발부터 운영까지 담당한다. 사업 투자는 이슬람개발은행의 IDB 인프라스트럭처 펀드(Infrastructure Fund II)와 대림에너지가 공동으로 설립한 투자회사(EMA 파워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이뤄졌다. 투자회사의 지분율은 35%다.
2016년 8월 미국 정부의 개발금융기관인 해외민간투자공사(OPIC)와 약 1억달러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하고 사업비를 조달했다.
발전소는 파키스탄 남부 신드주에 세워졌다. 약 50메가와트(MW) 규모로 총 29기의 풍력발전기가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약 5만6000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대림에너지는 파키스탄 중앙전력구매공사와 20년간 전력 구매 계약을 맺고 향후 20년 간 전력을 판매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