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조원 규모 인도네시아 화력발전소 수주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18.03.1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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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해외수주 성과

삼성물산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약 1조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삼성물산이 지난 14일 인도네시아에서 수주한 약 1조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 조감도. /사진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은 지난 14일 인도네시아에서 약 1조원 규모의 복합화력발전 건설 프로젝트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첫 해외 수주 성과다.

발주처는 인도네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자와 사투 파워'(Jawa Satu Power)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수주(EPC) 방식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제너럴일렉트릭 파워(GE Power), 인도네시아 시공사 피티 메인도(PT Meindo)와 컨소시엄을 꾸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총 계약금액 1조원 가운데 삼성물산 지분은 5100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동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칠라마야(Cilamaya) 지역에 1760메가와트(M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현지에서 운영 중이거나 건설 중인 발전소 중 최대 규모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2015년 발표한 3만5000메가와트 규모의 국가전력 확충계획 중 첫 프로젝트여서 향후 삼성물산의 추가 수주 가능성도 높아졌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최대 1100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이 생산된다. 공사는 오는 3월 시작해 2021년 9월 준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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