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통공사, 고위험 지하철역·터널·교량 안전점검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18.03.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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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외부전문가, 대학생 합동 주요 시설물 상태 점검

김태호 서울교통사장과 민간 합동 점검단이 동호철교 철도 교량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김태호 서울교통사장과 민간 합동 점검단이 동호철교 철도 교량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위험도가 높은 지하철역, 터널, 교량 등 49개 시설물에 대해 외부전문가와 대학생 등 민간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정부 국가안전대진단 정책에 발맞춰 32개 혼잡역과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시특법)' 상 위험요인 집중 점검 대상(C등급 이하)인 교량 3곳, 터널 14곳 등 총 49개소를 점검한다.



지난 14일 오후 서울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과 동호철교 교량 점검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과 임직원 10명, 강용구 진화이엔씨 이사, 방명석 교통대학교 교수, 김상훈 서울시립대 학생 등이 참석했다.

점검단은 충무로역 자동 화재탐지 설비, 제연 설비 시설물을 점검하고 화재 등 비상 상황시 현장 조치 매뉴얼 숙지 상태를 확인했다. 동호철교에서는 배수 시설, 신축 이음매, 도장 부식상태 및 열차 통과시 진동 및 처짐 상태 등을 점검했다.



현장점검단은 진단 결과에 따라 현장 조치가 가능한 부문은 바로 처리하고, 정밀 안전진단이 필요한 사항은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지하철 안전사고 발생시 피해규모가 크기 때문에 안전을 최우선 가치이자 목표로 삼고 있다”며 “현장 시설물 점검에 경영진도 참여하고 외부전문가 의견도 수렴해 안전한 지하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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