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꽃 보러 어디 갈까…3월 중순부터 모란 등 개화 시작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2018.03.15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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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보러 어디 갈까…3월 중순부터 모란 등 개화 시작


다가오는 봄, 문화재청이 나들이 가기 좋은 봄꽃 7선을 선정해 소개했다.

오는 15일 창덕궁 후원 내 관람지와 창경궁 경춘전 뒤편의 생강나무가 첫 꽃망울을 터뜨리는 것을 시작으로, 창덕궁 낙선재 매화나무, 경복궁 경회루 벚나무, 덕수궁 정관헌 모란 등이 차례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여주 영릉과 서울 태릉의 진달래, 고양 서오릉과 남양주 홍릉·유릉의 벚꽃이 차례로 피며 왕릉의 소나무와 어우러진 봄 풍경을 만들어 낼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이 추천한 궁능 봄꽃 관람 추천 장소로는 △봄의 화사함이 가득한 경복궁 아미산 화계 △궁궐의 품격이 있는 창덕궁 낙선재 화계 △동궐도의 살구나무를 찾아볼 수 있는 창경궁 옥천교 어구 일원 △고종이 차를 즐기던 전각인 정관헌의 일상을 체험해볼 수 있는 덕수궁 정관헌 일원 △조선왕릉의 대표적 벚꽃 산책길로 고종과 순종, 덕혜옹주의 묘가 함께 있는 홍유릉·덕혜옹주묘 일원 △문정왕후와 아들 명종 모자간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진달래 길인 태강릉 산책로 △정조의 효심을 되새기며 봄 들꽃을 감상할 수 있는 융건릉의 산책로 등이 있다.



궁궐에서는 다양한 봄맞이 행사도 마련된다. 창덕궁 후원에서는 오는 4월 24일부터 5월 20일까지 '창덕궁 후원에서 만나는 한 권의 책' 행사가 양화당, 존덕정, 농산정, 최규정에서 펼쳐진다. 덕수궁에서는 4월 6일부터 27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즉조당 앞에서 '덕수궁 봄 음악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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