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논현아이파크', 과천에서는 '과천위버필드'가 16일 나란히 모델하우스를 열고 청약에 돌입한다.
청약 중복당첨 시 발표일 기준으로 먼저 당첨된 곳을 제외한 나머지는 무효가 된다. 발표일이 같으면 모두 무효로 처리된다. 이에 따라 수요자는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논현아이파크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이에 대해 과천위버필드 분양 관계자는 "3개 아파트의 분양 가격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요층이 다르다"면서도 "디에이치자이 개포와 겹치지 않도록 분양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2128가구 중 514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과천위버필드는 앞선 두 단지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4000만원 안팎인 반면 2955만원이다. 분양가 차이가 큰 만큼 실수요가 갈리겠지만 문제는 과천 지역의 1순위 수요가 얼마나 되느냐다. 지난 1월 말 분양된 '과천 센트럴파크푸르지오 써밋'도 1순위 청약경쟁률이 낮아 기타지역 거주자 청약으로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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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들 3개 단지는 20평형대 일부 물량을 제외하곤 분양가가 9억원을 넘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중도금 대출 보증을 받지 못한다. 이 때문에 실제 청약경쟁률이 예상보다 높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자본력이 있는 수요자들은 청약통장을 쓰지 않고 미계약분을 노릴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