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협력업체 및 수급사(도급업체) 대표들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6,490원 ▲70 +1.09%) 협력사 대표들은 “금호타이어의 190여개의 협력사와 수급사, 1만여명에 달하는 임직원과 그 가족은 금호타이어의 현 상황을 바라보며 앞으로의 생존을 걱정하고 있다”며 “모기업의 경영악화로 인한 극심한 매출감소로 임직원의 급여지급 지연과 휴업을 반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금호타이어가 한치 앞을 가늠하기 어려운 법정관리에 돌입할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이는 협력업체의 경영악화와 줄도산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이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경제와 협력사·수급사 및 회사가 모두 승리할 수 있는 최선의 합의안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며 “만일 채권단이 법정관리 돌입을 결정한다면 이는 1만여 협력업체와 수급사의 임직원 생존권과 지역 경제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