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업계 최초 가상통화로 TV·냉장고 산다
머니투데이 송학주 기자
2018.03.15 11:37
국내 가상통화(암호화폐) 거래사이트인 빗썸이 온라인 전문 쇼핑몰인 인터파크 비즈마켓과 결제 업무제휴를 맺고 회원전용몰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빗썸 회원은 온라인에서 가상통화로 인터파크 비즈마켓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가상통화로 전자상거래 결제가 가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신이 원하는 특가상품, 전자제품, 아이디어상품 등을 가상통화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결제 금액은 해당 시점의 가상통화 시세와 실시간으로 연동돼 환산되므로 안전하고 편리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구매자의 전자지갑 내 가상통화가 판매자의 지갑으로 이전해 판매자가 현금화 할 수 있는 모델로, 빗썸은 앞으로 블록체인과 탈중앙화 기반의 가상통화 결제 서비스를 단계별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인터파크 비즈마켓은 기업전문마켓 운영을 통해 개별 기업은 물론, 기관과 협회, 사회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있다. 해당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복지몰과 판촉물 사은품 사업, 다양한 건강, 여행, 문화, 렌탈 관련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가상통화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번 제휴를 진행했다"며 "빗썸은 안전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 조성과 가상통화의 국내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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