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이모지'부터 'AI카메라'까지…봄 신상폰 사볼까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2018.03.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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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S9', LG 'V30S 씽큐' 출격…카메라 등 비주얼소통 기능 강화

'갤럭시 S9'과 '갤럭시 S9+'에 탑재된 미키·미니 AR 이모지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갤럭시 S9'과 '갤럭시 S9+'에 탑재된 미키·미니 AR 이모지 이미지/사진제공=삼성전자


"비주얼 세대를 잡아라."

삼성전자 (81,800원 ▲1,000 +1.24%)LG전자 (95,500원 ▼1,300 -1.34%)가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올해 시장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이하 갤S9)', '갤럭시S9플러스'를 16일 70개국에 동시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달 말까지 110여개국에서 갤S9을 출시하는 등 출시국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이 새 갤럭시에서 가장 강조한 것은 동영상, 사진, 이모지로 소통하는 비주얼 커뮤니케이션. 갤S9 시리즈는 3D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증강현실(AR) 이모지, 초고속 카메라(슈퍼 슬로우 모션), 듀얼 스피커, 홍채와 지문을 동시에 인식하는 인텔리전트 스캔, 듀얼 카메라(갤럭시S9플러스)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미니마우스’도 '갤S9' 시리즈에서 AR 이모지로 재탄생했다. ‘갤S9' 카메라에서 디즈니 캐릭터인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AR 이모지를 다운받아 이를 활용해 친구나 가족들과 더욱 재밌고 개성 있는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것. 삼성전자와 디즈니는 인크레더블(The Incredibles), 주토피아(Zootopia), 겨울왕국(Frozen) 등 다양한 캐릭터로 AR 이모지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LG V30S 씽큐'‘LG V30S 씽큐'
LG전자도 지난해 하반기 선보인 'V30'의 큰 틀은 유지하면서 카메라 등 핵심 사양을 대폭 끌어올린 'V30S 씽큐' 시리즈를 지난 9일 출시했다. 사용자가 가장 원하는 기능에 AI 기술까지 접목했다. 카메라로 사물을 비췄을 때 피사체를 자동 분석해주는 ‘AI 카메라’가 대표 기능 중 하나다.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일출, 일몰 등 유형에 따라 사진이 가장 잘 나오는 촬영모드도 추천해준다. ‘Q렌즈’ 기능을 통해 사진을 찍으면 해당 상품 정보는 물론 어디서 싸게 살 수 있는지까지 알려준다.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제조사들은 무의미한 기술 경쟁보다는 생활혁신에 초점을 맞춘 기능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말이다 글보다는 사진, 동영상 등으로 소통하는 최근 비주얼 세대의 요구에 맞춰 유용하게 자주 쓰는 핵심기능과 시각적 재미에 중점을 둔 기능이 얼마나 경쟁력 있느냐가 소비자 선택의 주요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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