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와 코트라(KOTRA)는 최근 유엔 본부에서 실시한 기관용 차량입찰에 참여해 앞으로 5년간 1000대를 공급하게 됐다./사진제공=현대·기아차
현대·기아차와 코트라(KOTRA)는 최근 유엔 본부에서 실시한 기관용 차량입찰에 참여해 앞으로 5년간 1000대를 공급하게 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출액 기준으론 약 1200만달러(한화 128억원) 규모다.
현대·기아차의 유엔 수주는 2010년에 420대 중형버스를 납품한 이후 두번째다.
이어 "이번 입찰 과정에서 현대모비스 (234,500원 ▼500 -0.21%)를 부품 공급사로 지정해 유엔 기관 차량의 유지보수 부품도 국내 기업이 공급하게 됐다"며 "완성 차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도 국내 업체의 품질과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유엔 납품을 계기로 전 세계 정부를 대상으로 하는 각국 조달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한편 유엔 조달 시장은 2000년 이후 국제 정치·경제 이슈에 대한 역할 증대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유엔 조달 본부와 산하 기구를 포함한 총 조달 규모는 약 177억 달러(2016년 기준)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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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업의 지난해 유엔 조달 시장 참여 실적은 전년 대비 11.55%가 증가한 2억 달러였다. 유엔 조달국 중 점유율(1.21%)은 상위 18위를 기록했다. 2011년엔 70위 수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