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컴퓨터박물관, 가타이 게임즈 등 VR 게임 개발 지원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8.03.1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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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컴퓨터박물관이 '2018 NCM 엑셀러레이터'로 해외 팀인 가타이 게임와 릿지라인 랩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가타이 게임은 2017년 NCM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 오픈콜의 수상팀이다. 어둠 속에서 오직 소리에 의존해 공간을 파악하고 장애물을 극복하는 VR게임 '스타이플'을 출품한 바 있다. 릿지라인 랩은 AR를 통해 사랑스러운 반려견을 만나볼 수 있는 게임 'RoVR'을 개발 중이다. 올해 안에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두 팀에게는 올 한 해 동안 각각 미화 2만달러(약 2130만원)씩, 총 4만 달러를 후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된 6개 팀은 작년 한 해 동안 각 팀에게 1200만원씩 총 7200만원을 후원했다. 2016년 NCM VR 오픈콜의 수상팀이기도 한 이들은 한 해 동안 각자의 장점과 개성을 살린 실험적인 결과물들을 발표했다.

1인 개발자 이리나하트는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초현실적인 세계관을 담은 '트리 오브 바빌론'을 기어 VR로 출시했다. 또, 양자역학을 서정적으로 풀어낸 작품인 '마이 스푸키♥'도 공개했다. 오민랩은 달콤한 디저트 공장에서 펼쳐지는 좀비 슈팅 게임 '뱀 스쿼드'를 개발했다.



또 팀 지피는 전장에서 의무관이 되어보는 '디씨전'을, 팀 인더백은 VR 시네마 'B 108'호를, 팀 포인트는 1인칭 검투 액션 '글래디에이터'를, 팀 프리즘은 시뮬레이션 알까기 VR게임 '언더버커랩'을 개발했다.

최윤아 넥슨컴퓨터박물관 관장은 "새로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젊은 작가들의 도전적인 창작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며 "올해 진행될 3회 오픈콜을 통해서도 예년처럼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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