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넥스텔레콤, 통화·문자·데이터 고객 맘대로… 'DIY 요금제' 출시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8.03.1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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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스스로 음성, 문자, 데이터 사용량 설정 가능… 3월 한 달간 요금할인 이벤트

알뜰폰(MVNO)업체 에넥스텔레콤이 음성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이동통신 사용자가 직접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 또는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행위) 요금제'를 출시한다. /사진제공=에넥스텔레콤.알뜰폰(MVNO)업체 에넥스텔레콤이 음성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이동통신 사용자가 직접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 또는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행위) 요금제'를 출시한다. /사진제공=에넥스텔레콤.


알뜰폰(MVNO)업체 에넥스텔레콤이 음성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이동통신 사용자가 직접 설계할 수 있는 'DIY(Do It Yourself,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 또는 서비스를 직접 만드는 행위)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에넥스텔레콤의 DIY형 '내맘대로 요금제'는 고객 스스로 음성, 문자, 데이터 사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 음성과 문자, 데이터 조합에 따라 120가지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다.

음성은 △100분 △200분 △300분 △400분, 문자는 △100건 △200건 △500건 △700건 △1,000건, 데이터는 △250MB(메가바이트) △500MB △1GB(기가바이트) △2GB △3.5GB △7GB 중 선택할 수 있다. 음성은 초당 1.8원, 문자는 건당 20원, 데이터는 MB당 20.48원이다. 사용량에 따라 가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본 데이터량을 모두 소진하면 400Kbps 속도로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월 5000원의 '데이터안심옵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부가가치세는 별도다.



에넥스텔레콤은 3월 한 달간 내맘대로 요금제 출시 이벤트도 진행한다. 내맘대로 요금제에 가입하는 모든 고객은 매달 5500원씩 4개월 동안 통신요금 2만2000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8500원(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250MB) 요금제 가입자는 4개월 동안 월 3500원만 내면 된다.

내맘대로 요금제는 에넥스텔레콤 사이트 '에이모바일샵'에서 12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향후 알뜰폰 허브 사이트에서도 요금제 신청이 가능하도록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에넥스텔레콤은 KT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사용한다.

문성광 에넥스텔레콤 대표는 "보편요금제보다 더 고객의 입맛에 맞도록 구성하기 위해 개개인이 실제 사용량을 선택하고 설계할 수 있는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며 "현재는 120개 요금제 중 선택이 가능하나 향후 음성, 문자, 데이터의 선택폭을 좀 더 세분화한 '내맘대로 요금제 Ⅱ'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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