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작년 영업익 49억원…전년比 15.8%↑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8.03.0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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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모바일게임 부진에 매출 9.7%↓…'귀혼'·'진 열혈강호' 등으로 실적 반전 노려

엠게임 작년 영업익 49억원…전년比 15.8%↑


엠게임 (5,380원 ▼10 -0.19%)이 지난해 매출 275억4400만원, 영업이익 48억6600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9.7% 줄어들었지만, 영업이익은 15.8% 늘어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26억3200만원으로 29.6% 감소했다.

신규 모바일게임의 부진으로 매출이 줄었지만 '열혈강호 온라인'의 그래픽 리소스 제공 로열티 증가로 영업이익은 상승했다. 당기순이익은 2016년 관계사 지분 매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엠게임은 올해 상반기 중 온라인게임 '귀혼'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자체 개발 퍼즐 모바일게임 '귀혼 소울세이버'의 글로벌 서비스와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의 국내 퍼블리싱 서비스로 실적 반전을 꾀한다. 페이스북을 기반으로 하는 소셜카지노 게임도 글로벌 런칭할 예정이다.

엠게임의 대표 온라인게임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과 그래픽을 진화시켜 모바일로 옮긴 MMORPG '진(眞)열혈강호'도 연내 중화권 선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열혈강호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국내 게임사 퍼니글루의 모바일 RPG(역할수행게임) '열혈강호W(가칭)', 중국 게임사 유런테크의 웹게임 '열혈강호전2'를 통한 로열티 수익도 기대된다.



자사의 온라인게임 '나이트 온라인', '영웅 온라인' 등을 모바일게임으로 개발해 북미와 유럽권, 중화권과 아시아권 등 게임별 인기 있는 지역을 거점으로 글로벌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메카닉 대전 액션 VR(가상현실)게임 '프로젝트 X'를 오는 5월 개발 완료하고, 상용화 준비를 거쳐 글로벌 플랫폼 스팀을 통해 하반기 상용화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2018년 엠게임은 글로벌과 IP를 화두로, 보유 중인 인기 온라인게임 IP를 기반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을 공략해 매출 확대를 이룰 것"이라며 "주력인 게임 사업 외에도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성공 가능성 높은 신사업 진출 모색도 지속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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