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데브시스터즈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머니투데이 이해인 기자 2018.03.0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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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개사 리스트에 3번째 이름 올려…'에버배틀2'·'유희왕!듀얼 링크즈' 등 신규 등재

선데이토즈·데브시스터즈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 미준수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를 준수하지 않는 게임과 게임사가 공개됐다. 총 13종의 게임이 일부 항목을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선데이토즈와 데브시스터즈 등 7개 게임은 리스트에 3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자율규제 평가위원회는 9일 '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이하 자율규제) 3차 미준수 게임물 2종과 누적 공표횟수를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은 총 13개다. 게임카프의 '에버배틀2'와 코나미의 '유희왕! 듀얼 링크즈'가 신규로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자율규제 평가위원회는 처음으로 공표횟수도 공개했다. 공표횟수는 자율규제 미준수 게임물로 공표된 횟수를 말한다. 선데이토즈의 '애니팡3'와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슈퍼셀의 '클래시로얄' 등 7개사는 공표횟수가 3회에 달했다. 이번이 3번째 발표인 만큼 매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확률형 아이템 자율규제(건강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한 자율규제 강령)는 지난 7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시행한 제도다. 인기 순위 상위 100개 게임 중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는 게임을 대상으로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정보 고지 등을 의무화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강령 시행세칙 등에 따르면 위원회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의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1차 적발 시 위반 업체에 대한 준수 권고, 2차 적발 시 위반 업체에 대한 경고문 발송, 3차 적발 시 위반 사실 공표 및 자율규제 인증 취소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한편 자율규제 평가위원회는 자율규제를 준수하고 있는 게임업체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현재 넥슨코리아(40종), 넷마블게임즈(21종), 카카오게임즈(15종), 엔씨소프트(6종), 플레이 위드(4종), 컴투스·게임빌(3종), 유비펀스튜디오(1종) 등 7개사 90개 게임물이 인증 마크를 발급받았다.


인증을 받고자 하는 게임사는 게임이용자보호센터 홈페이지에서 인증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작성한 뒤 첨부 서류와 함께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인증 신청한 게임물에 대한 심사 진행 현황 및 결과 역시 센터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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