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1% 강세…코스닥도 1% 상승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2018.03.0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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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460대 재진입…트럼프-김정은 5월 회담 가능성에 남북경협주 강세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1% 상승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5월 회담 가능성에 남북경협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며 1% 오름세다.

9일 오전 9시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12포인트(1.24%) 오른 2463.2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주요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를 제외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 조치에 서명했다.

8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3.85포인트(0.4%) 상승한 2만4895.2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2.17포인트(0.5%) 오른 2738.97로 장을 끝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427.95로 마감, 전일대비 31.30포인트(0.4%) 올랐다.

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3달러(1.7%) 하락한 60.1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이 109억원, 기관이 712억원 순매수다. 개인은 813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93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92억원 순매도 등 전체 1억원 매수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19계약, 개인이 169계약 순매도다. 기관은 470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송장비 은행 보험업 지수가 내리고 있고 나머지 전업종이 상승세다. 증권업 지수는 1%대 강세다. 반면 철강금속과 은행업 지수는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삼성바이오로직스 (770,000원 ▼10,000 -1.28%)는 1% 내외 오름세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은 보합세, 현대차 (249,500원 ▼500 -0.20%) POSCO (394,500원 ▲2,000 +0.51%) LG화학은 소폭 내림세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북 초청장을 보냈다는 보도에 남북경협주가 강세다. 현대엘리베이 (40,100원 ▲250 +0.63%)터는 7%대 급등 중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9일(현지시간 8일) 트럼프 대통령이 5월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보령제약 (10,930원 ▼20 -0.18%)은 주식 액면분할 효과에 3%대 강세다.

보령제약은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당 가액을 25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884만주에서 4420만주로 늘어난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28포인트(1.09%) 오른 863.2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16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59억원, 기관은 73억원 순매수다.

전업종 지수가 오르고 있다.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반도체 IT부품 섬유의류 제약 비금속 금속 유통업 등이 1%대 강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강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메디톡스 (129,200원 ▼100 -0.08%)는 2%대 오르고 있다. 바이로메드 (4,260원 ▼150 -3.40%) CJ E&M 포스코켐텍 (281,000원 ▲500 +0.18%) 셀트리온제약 (89,900원 ▼800 -0.88%) 펄어비스 (30,750원 ▲150 +0.49%)는 나란히 1%대 오름세다.

코스닥 남북경협주도 동반 강세다. 제룡전기 6%, 제룡산업 3%, 제이에스티나 9%대 오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2.70원 내린 1067.5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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