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핀테크 아이디어·사업 공모전 수상식 진행…대상팀 2000만원

머니투데이 조성은 기자 2018.03.0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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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 부문 9개팀과 사업(스타트업) 부문 2개 팀 수상

국내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이 주최한 핀테크 아이디어·사업 공모전 수상식이 7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빌딩에서 진행됐다./사진제공=빗썸국내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이 주최한 핀테크 아이디어·사업 공모전 수상식이 7일 서울 역삼동 포스코 P&S빌딩에서 진행됐다./사진제공=빗썸


국내 가상통화 거래사이트 빗썸은 7일 서울시 역삼동 포스코 P&S빌딩에서 핀테크 아이디어·사업 공모전 수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빗썸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과 핀테크 관련 신사업을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목적으로 개최한 본 공모전에는 서류전형에만 200여 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서류전형과 1차 PT, 최종 PT를 거쳐 아이디어 부문과 사업(스타트업) 부문에서 각각 9개와 2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아이디어 부문의 수상자는 △블록체인 기반 상호작용 스토리 창작 플랫폼(이준수·대상·상금 2000만원) △워치봇 기반 가상통화 투자플랫폼(김요셉·최우수상·상금 1000만원) △금·블록체인 접목 통화시스템(윤두성·최우수상·상금 1000만원) △암호화폐 STS 플랫폼(한상유·우수상금 600만원) △블록체인 기반 경조사관리 플랫폼(이시완·우수상·상금 600만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통합 플랫폼(김종락·장려상·200만원) △블록체인 기반 콘텐츠 유통 플랫폼(박창민·장려상·상금 200만원) △블록체인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신종우·장려상·상금 200만원) △QR코드 활용한 전통시장 결제시스템(이경주·장려상·상금 200만원) 등이다.

아이디어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이준수 씨는 "블록체인의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을 이용해 '불투명성'으로 인한 문화예술 분야의 공동창작자들 간 수익분배 분쟁을 해소할 것"이라는 강한 포부를 드러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요셉 씨는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가상통화가 실생활에 활용될 수 있는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돼 이를 계기로 기존에 진행해 오던 가상통화 투자플랫폼 개발에 열을 올릴 수 있게 됐다"고 빗썸 공모전 참가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우수상 수상자 신지수 씨는 "로스쿨생으로서 바쁜 일정을 쪼개 참가한 공모전에서 좋은 결실을 맺어 기쁘다"며 "앞으로 가상통화와 ICO(가상통화공개)에 대해 더 공부해서 현재 구상 중인 플랫폼 아이디어를 사업화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업(스타트업) 부문에 선정된 2팀은 △블록체인 기반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기획업체 △주식·코인 알고리즘 마켓플레이스 운용사 등으로 빗썸은 향후 이 팀들에 대한 후속지원과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빗썸의 허백영 이사는 "본 공모전이 지원자들의 훌륭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는 기회로 작용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빗썸은 유망한 아이디어를 발굴·투자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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