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열린 강원랜드 제155차 이사회/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는 오는 12일자로 기존 '4본부 17실 54팀 2센터 1단'인 조직 구조를 '2본부 14실 51팀 1센터'로 통폐합하기로 했다. 기존의 기획본부와 경영본부를 '기획관리본부'로 합쳤다. 카지노본부, 리조트본부, 마케팅실을 하나로 묶어 영업마케팅본부로 통합한다. 비카지노 부문 영업활성화를 도모할 목적으로 마케팅 중심의 영업조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보직 인사는 부정채용 연루자와 부정부패로 인한 징계경력자는 일체 배제하는 원칙에 따라 진행했다는 것이 강원랜드 측 설명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고강도 조직개편과 발탁인사를 통해 대내외 신뢰회복을 이룰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인재의 중용 및 부서간 협업을 획기적으로 강화해 경영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직으로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조직개편안 외에 '2017회계연도 재무제표, 연결재무제표 및 영업보고서 승인안', '정선군도시재생지원센터 기부금 지원안', '슬롯머신 제조사업을 위한 태백지점 설치안', '연봉제급여규정 개정안', '정관 일부 변경안', '2018년도 이사보수 한도액 결정안', '강원랜드 공공지분 주식 양도양수 승인안' 등에 대해서도 심의했다. 제20기 정기주주총회는 오는 29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