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엑스티, 베트남에 해외 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오지훈 기자 2018.03.0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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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지반 분야 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이엑스티(대표 송기용)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자 베트남 해외 법인을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엑스티 측은 "베트남 해외 법인은 지난해 중국으로 SAP(Screw Anchor Pile, 다목적 소구경 파일) 공법을 수출한 이후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의 일환"이라며 "이엑스티는 베트남 내에서 특허 6건을 등록했고 2건을 출원한 상태"라고 말했다.



송기용 이엑스티 대표는 "세계 80억 인구 중에서 50억 이상이 연약 지반인 해안가에 살고 있다"며 "그 중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 나라의 80% 이상이 연약 지반 지역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이엑스티가 보유한 PF(Point Foundation, 포인트 기초) 공법과 SAP 공법은 특히 연약 지반에 적합한 공법"이라며 "무른 땅을 단단히 만들어주는 만큼 연약 지반 지역인 베트남 같은 곳에서 제격인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엑스티 관계자는 "베트남은 경제 성장에 비해 낮은 도시화율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주택 건설 시장, 인프라 건설 시장 등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베트남 해외 법인 설립을 계기로 베트남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해외 특허 등록 국가를 중심으로 인접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엑스티 베트남 법인 심볼마크/사진제공=이엑스티이엑스티 베트남 법인 심볼마크/사진제공=이엑스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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