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회장/사진제공=제이에스코퍼레이션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홍 회장은 최근 사내공시를 통해 2019년 1월말 시점에서 주가가 공모가를 밑돌 경우 우리사주조합의 손실 전액을 개인 사재로 보전해 주겠다고 직원들에게 알렸다.
오너 경영인으로서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 (18,480원 ▼190 -1.02%)은 2016년 2월 코스피 시장에 상장됐고, 이 때 우리사주조합도 공모주식을 배정 받았는데 현재 공모가 대비 30% 정도 주가가 하락 횡보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 매출 1885억원에 123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매출 2360억원, 영업이익 151억원을 올린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대비 25% 이상의 신장세를 올린 것이다.
이에 따라 2016년 주당 250원 배당에 이어 2017년에는 3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배당 규모를 꾸준히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배당규모는 38억5000만원(시가배당율 2.4%)에 해당하며 이번 배당을 차감해도 2017년 연말기준 800억원을 넘는 배당 여력을 유보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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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련의 조치는 경영진의 책임 경영 의지와 실적 제고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주가 흐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3년간 미국향 브랜드들의 GSP (일반관세특혜제도) 수혜지역과 유럽향 브랜드들의 FTA 수혜 지역을 중심으로 생산지 개편에 집중했다"며 "발빠르게 중국 산동성 광동성의 4개 생산 법인에 대해 법인 철수와 축소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존 인도네시아 법인을 증설하고 2017년초 베트남 공장 신설 가동에 이어 올해 5월에는 캄보디아 공장 신설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이 같은 글로벌 생산기지 운용 전략의 성공과 생산설비 증설은 중단기적으로 매출과 수익 개선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의 베트남 생산법인은 단일공장 업계 최대규모로 설립, 피혁제조 플랜트의 글로벌 스탠다드의 효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