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유미, 권성동에 "강원랜드에 몇명 꽂으셨냐"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8.02.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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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미(온쪽)와 권성동 자유한국당의원강유미(온쪽)와 권성동 자유한국당의원


개그맨 강유미가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강원랜드에) 몇 명 꽂으셨냐"며 직격탄을 날렸다.

22일 방송된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질문특보 강유미가 '강원랜드 채용 비리 및 수사 외압 의혹’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지난해 안미현 춘천지검 검사는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했다.



이날 방송에선 염동열 의원, 권선동 의원, 김기선 의원, 김한표 의원, 한선교 의원으로 다섯 명이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에 거론됐다.

강유미는 김기선 의원을 만나 "몇 명 꽂으셨나"를 질문했지만 김 의원은 "그걸 나한테 물으면 어쩌냐"며 "내가 강원랜드 부당한 인사 청탁한 적 없다"고 말했다.



강유미는 권선동 의원을 만나선 바로 "몇 명 꽂으셨냐"고 물었다. 권 의원은 "말씀이 거치시네"라며 "채용 전혀 없다.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인 것이 밝혀질 거다"라고 말했다.

한편 염동열 의원은 취재 거부를 했고 한선교 의원과 김한표 의원은 자리에 없었다.

이 모습을 본 김어준은 강유미에게 “장하다. 올해의 기자상을 받아야 한다. 기자들이 했어야 할 질문인데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강유미는 "무식의 힘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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