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암 환자 17명을 대상으로 한 펙사벡 단독요법 임상 결과가 담긴 포스터/사진제공=신라젠
신라젠은 미국 임상종양학회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주최한 '2018년 비뇨생식기 암 심포지엄(GU ASCO)'에서 이 같은 내용의 펙사벡(JX-594) 신장암 대상 임상 2상(REN022) 연구 결과를 포스터 세션에서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대상 환자는 전이성, 불응성 신장암(RCC) 환자 17명으로 이들에게 펙사벡을 매주 정맥투여(IV) 했다.
부작용 정도는 1-2등급이 가장 많았다. 1-2등급 수준의 부작용은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경미한 것으로 플루 감염 유사 증상(100%), 구토(23.5%), 오한(23.5%), 어지러움(23.5%) 등 현상이 나타났다.
주목할 부분은 완전 관해 추적관찰 사례다. 대상자는 57세 남성으로 펙사벡 이전에 수니티닙, 고주파열치료, 근치적신절제술 등에서 효과를 보지 못했다. 해당 환자는 2013년 2월까지 모두 9차례 펙사벡을 투여 받았다. 그리고 그 해 말(60주차)에 완전 관해가 관찰됐다. 이 환자는 여전히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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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은 신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펙사벡과 리제네론 면역항암제 REGN2810을 병용하는 임상 1b상 'REN026' 디자인도 공개했다. 임상 대상은 말기 신장암 환자 89명을 대상으로 3가지 치료군으로 나눠 진행된다.
환자들은 △2주 간격으로 펙사벡 종양 내 직접투여(3회) 후 REGN2810을 3주 간격으로 투여(4회)하는 치료군 △REGN2810을 3주 간격 투여(4회)후 진행성질환(PD)이 나타날 경우에만 펙사벡을 직접투여하는 치료군 △매주 펙사벡 정맥투여(4회) 및 REGN2810을 3주 간격으로 투여(4회)하는 치료군으로 나눠 안전성, 전체 반응률 등을 확인한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연구결과는 앞으로 진행될 REGN2810과 병용요법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데이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