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도 강보합 개장한 코스피는 개장초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밀려 2404.02까지 밀렸으나 기관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72억원, 1144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99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 연기금이 1703억원 순매수다. 연기금 순매수는 올들어 최대다.
업종 중에서는 운송장비가 2.05% 올랐으며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기계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보험 금융업 등이 상승했다.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이 약보합이었으며 건설업 은행 등이 내렸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외국인 순매도에 0.25% 내린 236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사흘 연속 하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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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1.85% 올라 7만6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나흘만의 반등이다.
셀트리온 (176,600원 ▼800 -0.45%)이 1.15% 올랐으며 현대차가 외국인 매수세로 4.23% 올라 16만원으로 마감했다.
NAVER 삼성생명 등이 오른 반면 POSCO KB금융 LG화학 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이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등은 보합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 (150,600원 ▲4,500 +3.08%)이 6.90% 올랐다.
한국콜마 (48,450원 ▲150 +0.31%)가 CJ헬스케어 인수 소식에 6.57% 급등했다. 장중 한때 9만8400원을 터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한국콜마홀딩스도 0.54% 올랐다.
동양고속 (11,540원 ▼60 -0.52%)이 자사주 소각 결정에 0.71% 상승했다. 동양고속은 전일 자사주 13만2063주를 소각한다고 공시했다.
정치 테마주가 들썩였다. 우리들제약 우리들휴브레인 DSR제강 써니전자 등이 상승마감했다.
상승, 하락 종목은 각각 513개, 293개다.
◇엔지켐생명과학, 코스닥 이전상장 첫날 ‘들썩’=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17포인트(1.29%) 상승한 875.58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4억원, 1461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19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상당수 종목이 오른 가운데 인터넷 기계장비 등이 2%대 상승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혈액암 치료제인 ‘트록시마’의 콜롬비아 진출 소식에 1.27% 올랐다.
신라젠 (4,550원 ▼15 -0.33%)이 4.29% 상승마감했다. 이날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 엔지켐생명과학 (1,880원 ▲13 +0.70%)이 롤러코스터 장세 끝에 하락했다. 엔지켐생명공학은 공모가 5만6000원보다 55.36% 높은 8만7000원에 시초가를 결정한 뒤 한때 9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실현 매물 출현으로 시초가 대비 2.07% 내린 8만5200원으로 마감했다.
바이로메드가 2.88% 상승했으며 CJ E&M 셀트리온제약 티슈진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로엔 코미팜 컴투스 등이 올랐다. 메디톡스 휴젤 스튜디오드래곤 등이 내렸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중단했던 OEL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사업 진출을 재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관련 장비주가 강세를 보였다. 에스에프에이 (25,600원 ▲550 +2.20%)가 6.44% 올랐으며 AP시스템 테라세미콘 덕산네오룩스가 6~8%대 상승을 기록했다.
예림당 (1,918원 ▲36 +1.91%)이 자회사 티웨이항공의 사상최대 실적 소식에 1.92% 올랐다.
알파홀딩스 (945원 ▼68 -6.71%)가 15.71% 급락했다.
823개 종목이 상승, 336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전일대비 2.70원(0.25%) 올라 1076.2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2.05포인트(0.66%) 오른 314.5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