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동안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에 코스피 지수는 1% 이상 올라 개장했으나 장중 외국인의 매도 전환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 반전하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닥은 장 마감을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 규모를 키우면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사흘째 ‘사자’인 외국인이 28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이 340억원 순매수인 반면 개인이 722억원 순매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90계약 순매수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87계약, 795계약 순매도다.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업이 3.60% 올랐으며 화학 기계 의료정밀 은행 보험 등이 2%대 상승을 기록했다. 전기전자가 0.7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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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연휴 기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상승 소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78,600원 ▲3,100 +4.11%)가 외국인의 순매도로 1.27% 내린 241만9000원을 기록했다. 나흘만의 약세다.
SK하이닉스가 외국인 순매수에도 기관의 매도에 1.42% 내린 7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 (179,500원 ▼200 -0.11%)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가 기존 의약품인 ‘레미케이드’ ‘휴미라’ 등과 동등한 효과를 보였다는 소식에 1.28% 올랐다.
KB금융이 3.08% 상승했으며 LG화학이 미국 에너지 저장장치 수요 확대 기대감에 2.95% 올랐다. NAVER 현대차 삼성생명 신한지주 등이 상승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이 내렸다.
POSCO가 미국의 철강제품 관세 부과 우려로 약세를 보이다 보합 마감했다.
SK이노베이션과 S-Oil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각각 3.15%, 6.19% 상승했다.
한미약품 (315,000원 ▲500 +0.16%)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에 기술수출한 면역질환치료 신약 후보물질 ‘HM71224’ 글로벌 임상 중단 소식에 8.50% 내렸다. 한미약품의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도 8.68% 떨어졌다.
엔케이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645개 종목이 상승, 181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3% 급등=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7.78포인트(3.28%) 상승한 875.81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5일(858.22) 이후 최고치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48억원, 2154억원 순매수다. 개인이 3160억원 순매도다.
기타제조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제약이 4.20% 상승했으며 유통이 6.55% 상승마감했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가 8.61% 상승했으며 셀트리온제약이 5.12% 올랐다.
신라젠 (4,610원 ▲85 +1.88%)이 바이러스 항암 치료제 ‘펙사벡’의 효과 입증 소식에 10.77% 급등했다.
메디톡스가 중국 시장 고성장 기대감에 5.57% 올랐다.
바이로메드가 6.76% 급등했으며 CJ E&M 펄어비스 티슈진 포스코켐텍 로엔 휴젤 스튜디오드래곤 코미팜 네이처셀 등이 상승했다.
에스마크가 관리종목 지정 우려로 21.25% 급락했다.
에스피지 (27,800원 ▲750 +2.77%)가 로봇부품 생산 기업 중 가장 저평가라는 분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라이트론 (3,565원 ▲85 +2.44%)이 신재생 에너지 사업 진출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유에스티와 합병을 준비중인 신영스팩3호 (2,715원 ▲70 +2.65%)가 상한가다.
트레이스 (15원 ▼4 -21.1%)가 대규모 적자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엠코리아 리켐 등 상한가는 5개 종목이며 1개 종목이 하한가다. 998개 종목이 상승, 184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일대비 9.60원(0.89%) 내린 1067.60원으로 마감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1.95포인트(0.62%) 오른 316.75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