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장하성 정책실장이 지난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최저임금 정책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18.01.21. [email protected]
장 실장은 31일 최저임금 모범기업인 경기 용인의 씨즈커피코리아와 오픈케이지를 방문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 조절과 관련해 "적어도 6개월은 해봐야 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단 올해 (대폭 인상을) 해 보고, 기업이나 소상공인이 어느 정도 부담되는지, 정부 지원이 그 부담을 얼마만큼 덜어주는지, 이런 것들을 분석해야 한다"며 "그걸 해보고 결정해야지 무작정 갈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신청할 분들이 월급을 주고도 지금 (신청을) 미루고 있는 경우도 있다"며 "대부분 월급이 1월말에 지급이 많이 되니, 2월초에 들어가면 좀 나아질 것이다. 지급하고 나면 한 일주일이나 열흘 정도 지나야 본격 신청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 청와대 정책실을 비서실에서 분리하는 게 아니냐고 언급하는 것과 관해서는 "분리한다니 무슨 소리인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밝혔다. 장 실장은 "당연히 비서실 밑에 있어야 내가 편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