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로 인해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서울시가 올해 들어 세번째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18일 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강원, 제주 등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81~150㎍/㎥)의 수준을 보인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이중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는 코털과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지지 않고 곧장 폐 속으로 침투해 기관지나 폐를 손상시키며 각종 호흡기 질환 등을 일으킨다. 실제로 WHO는 2014년 전 세계적으로 사망자 8명 중 1명은 공기오염 때문이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일반적인 대응 방법으로 삼겹살이 유명하다. 황사나 먼지를 많이 들이킨 날에 삼겹살을 구워 먹는 것은 흔한 풍경이다. 그러나 삼겹살은 사실상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다. 폐 속으로 침투해 흡착한 미세먼지를 배출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삼겹살의 기름이 미세먼지와 흡착해 몸 안으로 더 잘 흡수되게 한다.
미역국 /사진=이미지투데이
체내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인 고등어구이. /사진제공= 이미지투데이
이 외에도 섬유질이 풍부하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각종 과일과 채소 및 체내 유해물질을 제거를 돕는 녹차 등도 미세먼지로 인한 면역력 약화에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