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 아이리버와 손잡고 5G 시대 엔터 콘텐츠 '선도'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18.01.10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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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서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ASTELL&ASPR’ 공개

에스엠, 아이리버와 손잡고 5G 시대 엔터 콘텐츠 '선도'


국내 1위 엔터테인먼트기업 에스엠 (78,100원 ▲2,000 +2.63%)이 5G(5세대 통신) 시대를 맞아 SK텔레콤의 자회사 아이리버 (2,740원 ▼45 -1.62%)와 손잡고 고음질 콘텐츠 시장 공략에 나선다.

10일 에스엠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 참가해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ASTELL&ASPR’(아스텔앤아스파이어)를 공개했다.



에스엠 관계자는 "5G 시대는 소비자들이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고품질의 음악과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함을 의미한다"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와 디바이스 군들을 미리 선보이기 위해 CES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ASTELL&ASPR’은 아이리버의 오디오브랜드 아스텔앤컨(ASTELL&KERN)의 기술력과 에스엠의 프로듀싱이 만나 선보이는 브랜드다. 이 관계자는 "ASPR은 별을 뜻하는 라틴어 Astell과 열망을 뜻하는 Aspire를 합친 것"이라며 "한류 문화에 대한 소비자의 모든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탄생했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에스엠은 5G 시대가 열리면서 고음질, 고화질, 고품질의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우선 올해 CES에서는 고음질의 콘텐츠를 소개하는 데 중점을 뒀다.

'ASTELL&ASPR’이 전시된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는 엑소, 레드벨벳, 소녀시대 등 에스엠 소속 가수들의 음악이 생생하게 전달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에스엠은 고품질의 영상과 음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노래방 플랫폼 기반의 디바이스에 아스텔앤컨의 솔루션을 탑재한 '에브리싱TV'(EverysingTV)도 선보였다. 앞으로 음향, 전자기기 및 다양한 디바이스부터 의류, 액세서리, MD 등 다양한 ‘ASTELL&ASPR’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에스엠의 CES 참가는 올해로 두 번째다. 지난해에는 AI(인공지능)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Wyth'(위드)를 선보였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엔터테인먼트 IP(지적재산권)와 IT를 결합해 미래의 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글로벌 기업와 협업한다면 새로운 한류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스엠은 IT 기술에 가장 관심이 많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라며 "‘ASTELL&ASPR은 대기업과 함께하는 첫 브랜드 사업이라는 점에서 향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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