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서 1억 이상 개인주문 1만건… 전년比 27%↑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2017.12.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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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억 이상 주문은 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코스닥은 바이오주 중심

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1만주·1억원 이상 투자한 상위 종목 20개. /사진=한국거래소올해 개인 투자자들이 1만주·1억원 이상 투자한 상위 종목 20개. /사진=한국거래소


올해 코스피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1억원 이상 주문이 1만건을 넘었다. 증시 활황에 따라 개인들의 통큰 주문이 늘었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올해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1만190건으로 지난해보다 26.57% 증가했다.



개인이 1억원 이상 대량주문한 종목은 삼성전자 (78,100원 ▲2,600 +3.44%) 등 대형주 위주였다. 해당 종목에 대한 전체 개인 주문건수 중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3.47%)였다. 이어 삼성생명 (85,800원 ▼300 -0.35%)(2.43%), 엔씨소프트 (172,700원 ▲2,200 +1.29%)(2.15%), 삼성물산 (150,600원 ▲200 +0.13%)(1.97%), SK (161,800원 ▲1,100 +0.68%)(1.73%) 순이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이 1만주 이상 주문은 1만8567건으로 전년대비 8.62% 감소했다. 개인의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미래산업 (2,225원 ▲40 +1.83%), 서울식품 (175원 ▲2 +1.16%) 등 저가주에 주로 편중된 경향을 보였다. 코스피 전체 종목의 평균 주가가 5만3918원인데 반해 개인의 1만주 이상 주문 상위 20사의 평균 주가는 831원이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지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시장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1억원 이상 주문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올해 코스닥에서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7088건으로 지난해보다 23.61% 증가했다. 1만주 이상 주문도 4만285건으로 전년 대비 14.04% 늘어났다.

1억원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셀트리온 (180,200원 ▲500 +0.28%)신라젠 (4,525원 0.00%),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 티슈진, 바이로메드 (4,655원 ▼40 -0.85%) 등 제약주 위주였다. 1만주 이상 대량주문 비중은 KD건설 (570원 ▼1 -0.18%), 유지인트 (520원 ▼14 -2.62%), 하나금융9호스팩 (9,250원 ▲70 +0.76%), 이화전기 (899원 ▲129 +16.75%), 이트론 (271원 ▲62 +29.6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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