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14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지난 14일 홍 대표는 북핵 대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일본 총리관저를 찾아 아베 총리를 만났다.
이 자리서 홍 대표가 아베 총리를 보자마자 허리를 숙여 인사한 장면이 '굴욕외교' 등의 비판을 받으며 입길에 올랐다. 홍 대표는 그러자 18일 본인의 SNS(사회연결망서비스)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도 목례를 할 용의가 있다"면서 "굴욕외교라니 어이가 없다"고 밝혔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14일 일본 도쿄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그는 "일부러 그렇게 한 것 같다"면서 "두 사람이 인사할 때 아베 총리는 의도적으로 고개를 거의 안숙였다"고 해석했다.
송 의원은 "홍 대표와 자유한국당 간부들이 진정한 자유외교, 당당한 외교라면 그것부터 챙겨야 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정 의장이 만났을 당시 아베 총리와 정 의장 두 사람은 모두 같은 디자인, 같은 높이의 의자에 앉아 면담을 가졌다. 반면 홍 대표는 아베 총리와 다른 색상의 다른 높이 의자에 앉아 면담을 나눴다. 홍 대표의 의자가 낮아 아베 총리가 홍 대표를 내려다보는 구조였다.
일본을 공식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이 지난 6월8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아베신조(安倍 晋三) 일본 총리와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