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 총리는 "외국인의 한국 관광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관광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국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내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인구감소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의 하나는 관광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고정인구 감소는 해결되는 것이 쉽지 않다. 유동인구 유치로 고정인구 감소를 상쇄하는 것이 쉽다"며 "가장 대표적인 유동인구는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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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53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내외국인,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모시는데 소홀함이 없는지 날마다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 외국어 서비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콜센터 외국어 서비스 확충을 늦추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명절이나 기념일이 다른 공휴일, 토·일요일과 겹치는 경우 다음 평일을 하루 더 쉬게 하는 '대체휴일'을 늘리고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등 전국 철도를 무제한 이용하고 관광지 입장료도 할인해 주는 '관광교통 패스'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은 관광진흥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올림픽 티켓을 소지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제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평창관광올림픽 추진계획을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