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외국인 관광객 획기적으로 늘려야"

머니투데이 세종=양영권 기자 2017.12.18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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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관광전략회의 개최 "관광산업 진흥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과제…인구감소 가장 효과적인 대안은 관광 활성화"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1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낙연 국무총리가 18일 "정부는 관광산업 진흥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매우 긴요한 과제의 하나라고 인식하고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 총리는 "외국인의 한국 관광을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며 "관광수지 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한국의 미래를 위해서도 한국을 지금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나라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내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동시에 우리 국민들께서 국내 관광을 더 많이 하도로 유도해야 한다"며 "해외관광 가운데 일부를 국내관광으로 돌린다면, 국내 관광산업을 일으키고 관광수지를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을 주고 국내의 경기불황을 극복하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인구감소의 가장 효과적인 대안의 하나는 관광 활성화"라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고정인구 감소는 해결되는 것이 쉽지 않다. 유동인구 유치로 고정인구 감소를 상쇄하는 것이 쉽다"며 "가장 대표적인 유동인구는 관광객"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53일 남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 "내외국인, 특히 외국인 관광객을 모시는데 소홀함이 없는지 날마다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 외국어 서비스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콜센터 외국어 서비스 확충을 늦추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명절이나 기념일이 다른 공휴일, 토·일요일과 겹치는 경우 다음 평일을 하루 더 쉬게 하는 '대체휴일'을 늘리고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등 전국 철도를 무제한 이용하고 관광지 입장료도 할인해 주는 '관광교통 패스'를 도입하는 내용 등을 담은 관광진흥계획을 확정했다.

아울러 올림픽 티켓을 소지한 중국인을 대상으로 제한적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내용 등을 담은 평창관광올림픽 추진계획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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