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 조성

머니투데이 안양=김춘성 기자 2017.12.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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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공공편익시설 조성 등 균형발전 계획 발표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 조성


안양시가 18일 공공청사 지방이전 정책으로 경북 김천으로 옮긴 구)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의 최종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0년 말 부지 매입 계약을 체결 2018년 2월 중 소유권이 이전될 예정으로 그동안 사업화 방안 용역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토지이용 계획을 수립했다.

시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전체 면적 5만6309㎡ 중 49%에 해당하는 약 2만7565㎡는 공공편익시설용지로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복합개발용지로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를 조성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안양시, 옛 농림축산검역본부 부지에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 조성
공공편익시설은 재정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5개년 3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도입, 1단계로 복합체육센터, 노인종합보건복지관, 안양6동주민센터, 공원을 조성하고 2단계로 어린이복합문화시설, 생태체험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마지막 3단계로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만안구청사를 이전한다.



복합개발용지에는 내년 3월에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우수기업을 유치하고 기업비즈니스센터 및 지원시설 등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해 공공시설과 연계한 경제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첨단지식산업클러스터는 △안양시 중점 산업의 시발점 역할 △입주기업의 수익창출 인프라 구축 △기업의 개방형 커뮤니티 허브 거점 △다수의 기업 입점을 통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개발계획 사업화방안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부지 개발사업이 계획대로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경우 9846명의 일자리 창출, 민간투자유발 효과 5174억 등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신도심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만안구 지역의 불균형 해소와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파급효과로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신도심과의 균형발전을 통해 제2의 안양부흥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시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 성공적으로 부지개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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