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눈이 내리는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사거리 인근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다./사진=김창현 기자
18일 서울과 경기 동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올해 처음으로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내 적설량 5cm 이상일 때, 대설경보는 24시간 내 적설량 20cm 이상일 때 발령된다. 대설은 경기만에서 눈 구름대가 지속적으로 유입된 게 원인이 됐다.
이날 그친 눈은 20일부터 서서히 다시 내리기 시작하겠다. 중부(강원영동 제외)와 전라도를 시작으로 21일에는 경상도를 제외한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성탄절(25일)을 앞둔 주말인 23일과 24일에도 전국에 눈 또는 비 소식이 있겠다.
이번주 기온은 평년(최저 -11~2도, 최고 2~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주말(23~24일)부터는 날씨가 풀릴 것으로 기상 당국은 예상했다. 강수량은 평년(0~2mm)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겠으나 경상도만 상대적으로 적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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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관계자는 "겨울에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는 과정에서 기압골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면서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며 "21일에는 18일처럼 대설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