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 2017.12.18.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올해 성장률이 3% 이상으로 높아지고 고용률도 좋아지는 등 우리 경제의 거시지표가 좋아지고 있으나 청년고용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청년 실업의 이유로 "취업시장에 진입하는 20대 후반 인구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라며 "20대 후반 인구는 올해만 9만명을 포함해 2021년까지 총 39만명이 증가했다가 2022년 이후부터는 반대로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 모두가 이 점을 직시하고 청년고용 문제해결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국민의 온라인 결제 불편요인으로 지목돼 온 액티브X를 차례로 제거하고 점차 공공부문으로 확산시키는 계획도 점검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국민이용도가 높은 연말정산 및 정부24 시스템을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액티브 X 제거하여 국민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며 "정부는 시범적으로 내년 초 연말정산시 국민들이 원하는 다양한 브라우저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24 서비스에 있어서도 법령에 근거 없이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는 민원을 전면 재조사, 단계적으로 공인인증서 사용을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 중 범부처 추진단을 구성하고 내년 하반기까지 ‘디지털 행정혁신 종합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