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베트남은행, ANZ 통합완료…외국계 1위 도약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2017.12.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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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후 총자산 33억달러…신용카드회원 24만명·총고객 90만명·임직원 1400명

신한베트남은행이 호주 ANZ 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를 마무리하고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했다고 18일 밝혔다.(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박노완 주 대한민국 총영사,<br>
 김흥수 호치민 코참(Kocham)회장 /사진제공=신한은행신한베트남은행이 호주 ANZ 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를 마무리하고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했다고 18일 밝혔다.(왼쪽에서 세번째부터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박노완 주 대한민국 총영사,
김흥수 호치민 코참(Kocham)회장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베트남은행이 호주 ANZ은행의 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를 마무리하고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으로 도약한다고 18일 밝혔다. ANZ은행 베트남 리테일부문 인수는 위성호 은행장이 강조한 글로벌 사업 강화, 아시아 유망시장 내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 인올가닉(Inorganic·비유기적) 성장전략의 첫 성공작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인수로 총자산이 33억달러, 신용카드 회원이 24만명, 총고객수가 90만명, 임직원이 1400여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리테일 대출잔액이 2012년말 700만달러에서 통합 후 7억달러를 돌파해 5년만에 100배 성장을 이뤄냈다. 신용카드 사업에서는 베트남 7위권 사업자의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번 통합을 계기로 베트남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자산관리(PWM) 모델을 도입해 리테일과 기업 비중을 5대 5로 맞출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 초에 4개 지점을 열어 호치민과 하노이 지역에서 현지 은행들과도 경쟁할 예정이다. 현재 베트남신한은행은 26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고객의 99% 이상이 현지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NZ은행 인력의 99%가 잔류를 선택했다”며 “현지 우수 인력과 함께 앞으로도 외국계 1위 은행으로서의 시장 지위를 굳히고 베트남 경제에서 금융업의 마켓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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