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아 소속사 대표 암투병…"수술 미룰수 없어 미안"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2017.12.1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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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소아 소속사 새로움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사진=한소아 소속사 새로움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가수 한소아 소속사 대표가 자필 편지를 통해 본인의 암 투병 소식을 전했다. 한소아는 지난 3월30일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4에 출연,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여 시선을 끈 싱어송라이터다. 지난 11월 정규 2집으로 복귀했다.

한소아 소속사 새로움엔터테인먼트 최선침 대표는 18일 소속사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최 대표는 "한소아 정규 2집 '널 헤는 밤' 제작과 홍보를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너무 미안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해서다"라고 밝혔다.

그는 "5년 만의 정규 앨범, 중국에서의 좌절 등 그저 한소아라는 음악인 모습이 오랫동안 대중에게 기억됐으면 해서 좌절하지 않고 어렵게 정규 앨범을 만들었다. 하지만 부득이하게 이틀 뒤 수술을 앞두고 있어 수술 회복 후 앨범 홍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미루고 홍보를 하려고 했지만 암 조직이라 시간을 지체하면 좋지 않아 수술 날짜가 앨범이 나온 직후 잡혔다. 가수는 본인은 괜찮으니 몸부터 챙기라는 말을 한다. 회사에 직원이 없어 제가 홍보를 해야 하지만 그래서인지 더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최 대표는 "어렵게, 힘들게 만든 앨범이라 그 친구의 마음이 걱정이다. 빨리 회복해 좋은 제작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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