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업계 다양하게 만날 것…20일 대기업 만찬은 미정"

머니투데이 김성휘 기자 2017.12.1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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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김현철 경제보좌관이 '채널'로 나서

 문재인 대통령이 7월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있다.  문 대통령의 기업인과의 간담회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첫째 날인 이날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했다.(청와대) 2017.7.27/뉴스1 문재인 대통령이 7월2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주요 기업인과의 호프 미팅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기업 총수들과 함께 맥주를 마시고 있다. 문 대통령의 기업인과의 간담회는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첫째 날인 이날은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함영준 오뚜기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함께했다.(청와대) 2017.7.27/뉴스1


청와대는 오는 20일 삼성·현대자동차 등 8개 기업의 사장급 이상 대표자와 김현철 경제보좌관의 회동 여부에 대해 "20일 만찬회동 여부는 미정"이라고 18일 밝혔다.



김 보좌관은 청와대 관계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단 "대기업이든 중소기업계든 다양하게 만나려고 한다"며 재계와 소통을 확대하려는 방침은 인정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후속조치, 경제계의 반응 등을 점검하겠다는 입장이다. 뿐만 아니라 혁신성장 등 경제정책 전반의 방향에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겠다는 뜻도 있다. 이를 위해 대기업, 중소기업 등으로 나눠 소규모 간담회를 추진한 걸로 보인다.



단 특정기업만 골라 만나는 듯한 인상을 주는 데엔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김 보좌관이 청와대 경제라인의 '대표선수'처럼 부각되는 데 대한 다양한 시선도 의식할 수밖에 없다. 청와대 관계자는 "(회동이 알려지면) 경제보좌관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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