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큐브벤처스, 760억 신규 펀드 결성

머니투데이 서진욱 기자 2017.12.18 11:12
글자크기

총 운용자산 2000억 돌파… "4차산업혁명 기술 선도 스타트업에 투자"

케이큐브벤처스, 760억 신규 펀드 결성


카카오 (48,600원 ▼500 -1.02%)의 투자 전문 자회사 케이큐브벤처스가 76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조합 'KIF-카카오 우리은행 기술금융투자펀드' 결성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펀드의 결성으로 케이큐브벤처스는 총 펀드 운용자산(AUM) 20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 우리은행 펀드는 2012년 4월 케이큐브벤처스 출범 이후 결성한 6개 펀드 중 최대 규모다. 이 펀드는 기술금융 발전과 4차산업혁명 기술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초기 벤처기업) 투자를 중심으로 운용된다. 특히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핵심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초기 성장단계부터 투자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유승운 케이큐브벤처스 공동대표가 담당한다.

지난 하반기부터 출자자 모집에 나선 케이큐브벤처스는 KIF투자조합, 성장사다리펀드, 한국모태펀드, 우리은행 등 국내 대형 유한책임출자자(LP)로부터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됐다. KIF투자조합으로부터 180억원을, 성장사다리펀드 내 기술금융투자펀드로부터 150억원을, 한국모태펀드 3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130억원을 출자받았다.



유 대표는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신기술과 혁신에 주목하는 출자자와 펀드 결성을 함께하게 되어 큰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유망한 초기 스타트업 발굴과 동시에 후속 투자에도 적극 참여해 '빅 위너'가 끊이지 않는 벤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케이큐브벤처스는 현재까지 100여개 이상 모바일, 기술, 게임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