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한국당에 발목 잡힌 상임위, 최악은 법사위"

머니투데이 이건희 , 조준영 인턴 기자 2017.12.1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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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법안 920건, 법사위에 계류돼 있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18/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12.18/뉴스1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월 임시국회에 대해 "대부분 상임위가 한국당에 발목 잡혀있고 그중 최악은 법제사법위원회"라고 18일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법사위는) 205건의 타 위원회 법안을 포함해 총 920건 법안을 계류시켜놓고 법안심사 일정도 잡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국방위원회는 5·18 진상규명 특별법, 군의문사진상규명 특별법은 처리는 고사하고 연내 개최마저 불투명하다"며 "거듭되는 고병원성 AI 재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위도 한국당의 비협조로 감감무소식"이라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대부분 상임위가 한국당의 태업과 방해로 제대로 된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며 "정부·여당이 애타게 민생·개혁입법 동참을 호소했지만 '소귀에 경 읽기'에 불과하다"고 성토했다.

이어 "(한국당은) 시급한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필요한 상임위의 정상 운영에 협력해달라"며 "5일 남은 임시국회가 민생국회로 역사에 기록되도록 야당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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