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국 주택매매 7.5만건…전년보다 27% 줄어

머니투데이 배규민 기자 2017.1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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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달보다는 19% 늘어 월별 하락세 주춤

/사진제공=국토교통부<br>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지난 11월 전국의 주택매매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두 자릿수 감소했다. 다만 전달 보다는 증가하면서 지난 8월 이후 내림세에서 반등했다.



국토교통부가 18일 발표한 11월 전국 주택매매거래량을 보면 총 7만514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인 10만2888건 보다 27% 줄었다. 5년 평균 거래 건수(8만9747건)와 비교하면 16.3%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거래량 감소 폭이 지방보다 두드러진다. 지난달 수도권 거래량은 3만7550건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31.7% 줄었다. 같은 기간 지방은 21.5% 줄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거래량 감소폭(29.8%)이 연립·다세대(21%)와 단독·다가구(21.3%)주택 보다 컸다.

올해 월별로 보면 6월과 7월 9만8000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10월 6만3000건까지 계속해서 하락세였다. 하지만 11월에는 전달 보다 19% 늘어난 약 7만5000건을 기록했다. 1월에서 11월까지 누계 주택매매거래량은 총 87만5000건이다. 5년 평균(87만4000건)보다는 0.2% 늘었지만 지난해와 비교하면 9.2% 줄었다.

11월 전월세 거래량은 13만565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4만660건)에 비해 3.6% 줄었지만 전달(12만509건)보다는 12.6% 늘었다.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0.9%로 지난해 11월 보다 1.1%포인트 줄었고 전달(40.2%)보다는 0.7%포인트 늘었다. 수도권 거래량은 8만8474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6.8% 줄었다. 지방은 4만7180건으로 오히려 3.2% 늘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세(1.7%)보다 월세(6.1%)의 감소폭이 더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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