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11층 신생아 중환아실 전경 /사진제공=뉴스1
18일 경찰과 이대목동병원 등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오전 8시30분 관련 부검을 실시한다. 부검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약물 조직검사 결과는 1주일 후 나올 전망이다. 국과수는 부검 후 향후절차에 대해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신생아들이 사망 당시 배가 볼록했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였다는 유족들의 주장과 각종 바이러스 등 감염 의혹, 의료기기 오작동 여부, 의료진의 관리소홀 의혹 등이 밝혀질지 관심을 모은다.
16일 오후 5시44분부터 밤 9시11분까지 이대목동병원 11층 신생아중환아실에서 신생아 4명에게 연이어 심정지가 발생했다. 의료진의 심폐소생술에도 불구하고 4명의 아기는 밤 9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숨졌다. 당시 병실에는 미숙아 16명이 있었으며 그중 사망자 4명은 가장 위중한 그룹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