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대표, '공통공약' 접점 찾나…만찬 회동

머니투데이 이건희 기자 2017.12.18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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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복지위·산업위도 가동…추미애, 방러 일정 마치고 귀국

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민의당 김동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정세균 국회의장,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국민의당 김동철,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여야 3당 원내대표가 18일 만찬 회동을 갖는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식사 자리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자유한국당 김성태·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에 만나 각 당의 '공통공약 리스트'를 점검하는 등 12월 임시국회 활성화에 나선다. 이날 회동은 지난 13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함께한 3당 원내대표 상견례 자리에서 우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마련됐다.

이날 만찬에는 김성태 원내대표의 취임을 환영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하지만 주요 대화는 1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법안과 4차례의 인사청문회, 개헌 및 선거구제 개편 등의 현안 등으로 채워질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김성태 원내대표를 만난 뒤 "우리가 공통공약으로 생각하는 법안 리스트를 보내주면 (그 쪽에서) 어떤 형식으로 해나갈지 판단하겠다고 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이 부분 보이콧을 하면서 '지체 현상'을 빚는 국회 상임위원회 일부도 이날 가동된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이날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어 44개 법안 심사를 시도한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고 정부로부터 한·미 FTA 개정 추진 계획과 향후 산업정책방향에 대한 보고를 받는다.

지난 11일부터 6박8일의 러시아 방문 일정을 소화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후 귀국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당내 소상공인특별위원회에 임명장을 수여하는 일정에 참석한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후 강원 춘천시로 이동해 강원도당 당원들과 간담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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