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초강대국 된 이유는…아메리칸 드림의 비밀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17.12.16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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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따끈 새책]사회환원, 기부는 부자들의 당연한 몫이라 여겨…신대륙 미국 발전시킨 주춧돌

미국이 초강대국 된 이유는…아메리칸 드림의 비밀


건국 250년도 채 되지 않은 신대륙 미국을 초강대국으로 만든 원동력은 무엇일까? '아메리칸 드림'을 이룬 부자들은 사회공헌에 관심을 가졌고, 이는 '교육'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들은 공동체에 지식을 전파하고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당연한 의무로 여겼고, 이를 더 가진 자들이 지켜야 하는 전통으로 자리잡게 했다.



'기부자들'은 테레사 수녀의 '나눔은 우리를 진정한 부자로 만들며, 나누는 행위를 통해 자신이 누구이며 또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된다'는 말을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들이다.

책에 등장하는 대부호들은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기부를 당연한 의무로 생각한다. 대부분은 후세의 교육에 공헌하고자 했다.물론 이들이 성인군자는 아니다. 카네기는 노동자 탄압으로 악명높았고, 제임스 릭은 후세의 사람들이 자신을 기억해주길 바라는 공명심에서 선행을 했다. 릴랜드 스탠포드는 가족을 잃고 아픔을 삭이는 방법으로 사회공헌을 택했다.



동기와 방법이 모두 다를지라도 그들 덕분에 도움을 받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이상 그들을 마냥 폄하할 수는 없다. 이들의 정신은 끊임없이 이어져 현대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에 이르렀을 것이다. 신대륙의 땅덩어리에 불과했던 미국이 단시간에 오늘날 세계 최강대국으로서 '미국의 세기'를 누리는 것은 이 같은 기부문화로부터 비롯됐을 것이다.

워렌 버핏은 말했다. 나눔은 나눈다고 그 양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같은 분량이 계속 늘어가는 것이라고. 앤드류 카네기, 릴랜드 스탠포드 등 미국의 전설적 부호들이 남아도는 돈을 어떻게 처리했는지 알고싶다면, 그들의 기부문화를 살펴보자.

기부자들=사라 노울즈 볼튼 지음. 곽동훈 옮김. 라이프맵 펴냄. 288쪽/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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