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팅어 탑재 람다엔진 세계 10대 엔진 선정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12.15 12:02
글자크기
스팅어/사진제공=기아차스팅어/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 (115,700원 ▼500 -0.43%)의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 스팅어에 탑재된 '람다 3.3 T-GDi 엔진'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는 14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가 선정하는 '2018년 10대 엔진'에 람다 3.3 T-GDi 엔진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1995년부터 시작된 워즈오토의 10대 엔진 선정은 자동차 엔진 부문의 아카데미 상으로 불리는 등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번 '2018 10대 엔진 시상식'은 내년 1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팅어 3.3 T-GDi 엔진은 최고 출력 370마력, 최대 토크 52.0kg·m(킬로그램·미터)의 강력한 동력을 갖췄다. 스팅어 3.3 모델의 제로백(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시간)이 4.9초를 구현한 게 이 때문이다.



람다 3.3 T-GDi 엔진은 기아차 스팅어 외에도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EQ900, G80 스포츠, G70 모델에도 탑재됐다.

지난 5월 출시된 스팅어는 기아차가 해외 럭셔리 고성능 세단과의 경쟁을 위해 개발한 후륜 구동 기반 모델이다. 뛰어난 디자인 경쟁력과 고성능 파워트레인, 강력한 주행 성능, 첨단 안전사양 등을 갖춰 '2018 북미 및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세계 10대 엔진 선정은 이번이 총 8번째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 연속으로 타우 엔진이 수상 명단에 올랐으며 2012년 감마 엔진, 2014년 투싼 수소전기차 파워트레인, 2015년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 2017년 카파 엔진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친환경 모델을 포함해 소형부터 대형까지 10대 엔진에 선정되면서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고 강조했다.
'람다 3.3 T-GDi 엔진'/사진제공=현대·기아차'람다 3.3 T-GDi 엔진'/사진제공=현대·기아차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