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가격이 크게 오른 중소형 아파트 대신 가격 조정으로 갈아타는 데 부담이 덜한 중대형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수요 증가로 중대형 가격 상승률도 중소형을 바짝 따라붙는 모양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소형이 지난해 11월 대비 1.6%, 중소형이 1% 오르는 사이 중대형과 대형도 각각 1.6%, 1%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서울에서 분양하는 단지의 경우 중대형에도 수요가 집중되면서 몸값이 덩달아 높아지는 것이다.
이 같은 중대형 강세 속에 신규분양 물량도 눈길을 끈다. 대림산업은 서울 송파구 거여마천뉴타운 거여 2-2구역에서 'e편한세상 송파 파크센트럴'을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 12개동, 1199가구 규모로 이 가운데 380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60가구, 84㎡ 230가구, 113㎡ 90가구로 중대형 평형이 다수 공급된다.
롯데건설도 오는 20일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역 롯데캐슬'의 아파트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6개동, 총 1697가구 규모로 아파트는 전용 65㎡ 282가구, 84㎡ 376가구, 102㎡ 282가구 등 총 940가구다. 단지가 SRT동탄역과 직접 연결돼 있어 서울 수서역까지 SRT로 15분이면 닿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