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9일까지 3주연속 파업 이어가기로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2017.12.1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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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내주 1~2회 추가교섭, 연내타결 사실상 힘들어" 사측 "주말 집중 실무협의"

지난 10월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7대 집행부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하부영 지부장이 노조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지난 10월 20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본관 잔디밭에서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7대 집행부 출범식이 열린 가운데 하부영 지부장이 노조 깃발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시스


현대자동차 (250,500원 ▲1,000 +0.40%) 노동조합이 이달 들어 3주 연속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1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날 쟁대위를 열고 오는 18~19일까지 모든 공장에서 4시간 부분 파업을 진행키로 했다.



이미 현대차 노조는 임급단체협상 교섭이 요구대로 이뤄지지 않자, 지난 5일부터 매일 파업을 벌여왔다. 3주째 파업이 지속되며 장기화하는 셈이다.

이날도 본교섭을 벌였으나 임금인상폭, 해직자 복직 문제 등에 대한 접점을 찾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노조 측은 "다음주 한 두번 정도 교섭을 더 해볼 수 있겠지만 이마저도 안 되면 연내 타결이 사실상 힘든 것이 아니냐는 판단"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아직 연내 타결의 끈을 놓지 않고 있으며, 조합원은 물론 계열사와 2·3차 하청업체 수십만 노동자들이 있다는 책임감과 의무감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사측도 "이번 주말 집중 실무협의 진행 한 뒤 다음주 교섭에서 최종 마무리를 위해 노사가 노력하자"며 마무리지었다.


한편 한국지엠(GM) 노조도 같은 날 본교섭을 진행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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