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수입차 시장 9% 성장..25만6000대 팔릴 듯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2017.12.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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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DA 전망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메르세데츠-벤츠의 대표 모델 '더 뉴 E클래스'/사진제공=벤츠코리아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메르세데츠-벤츠의 대표 모델 '더 뉴 E클래스'/사진제공=벤츠코리아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내년 수입차 판매규모가 올해 예상치인 23만5000대 보다 약 9% 성장한 25만6000대가 될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와 폭스바겐 판매중단의 영향으로 성장폭이 제한되면서 지난해에 대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시장 내부적으론 2000cc 미만과 개인구매, RV(레저용차량) 비중 증가 추세는 지속됐지만 유종의 경우 디젤의 비중이 줄고 가솔린·하이브리드가 늘었다. 아울러 유럽 브랜드 비중도 줄었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내년은 강화되는 보호무역 조치, 가계대출 및 부동산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 금리인상 등이 소비심리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인증절차, 2017년 대비 주요 브랜드 주력 모델 출시 감소 등이 시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다만 수출호조·경제성장 분위기에 아우디·폭스바겐 판매 재개, 다양한 차종의 신차투입 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 추세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BMW의 대표 모델 '뉴 5시리즈'/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국내 수입차 시장을 이끌고 있는 BMW의 대표 모델 '뉴 5시리즈'/사진제공=BMW 그룹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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