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친환경차 전용 부품 생산공장인 충북 충주 공장 전경 /사진제공=현대모비스
‘2017 M.Start’는 국내 스타트업과 창업을 준비 중인 프로젝트 팀 등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자동차뿐 아니라 인공지능, 미래 모빌리티, 스마트시티와 로봇, 에너지 분야 등도 해당된다.
현대모비스는 외부 창업기획사(로아인벤션랩)와도 연계해 프로젝트 관리, 사업화 코칭, 브랜드 전략 수립 등 체계적 경영자문도 지원할 예정이다. 다수의 스타트업이 업력이 짧고 경영노하우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를 고려한 것이다.
개발 성과는 내년 하반기 기술시연회에서 최종 평가가 이뤄진다. 현대모비스는 우수 업체에 지분 투자와 비즈니스 협업 등을 제안하고 현대모비스의 중장기 협력 파트너로 등록할 계획이다.
또 2019년 북미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현대모비스와 공동 출품 기회를 마련하는 등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아울러 별도의 스타트업 웹페이지에 선발 업체를 등재해 후속 투자유치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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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이번 공모에 선정되지 못한 스타트업의 경우에도 현업부서와 연계한 협력 가능성 등을 최대한 검토할 계획이다. 백경국 현대모비스 연구기획사업부장 상무는 “창의적 스타트업 생태계와 공생하면서 미래 신기술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최근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친환경 등 자동차 전장부품 개발과 양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 5년간(2012~2016년) R&D에 2조6000억원을 투입한 현대모비스는 올해도 3분기까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5800억원을 투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