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설립된 한송네오텍은 OLED 마스크 인장기·검사기류 제조업체로 LG전자·LG디스플레이·BOE 등이 주요 고객사다. 지난해 12월 크린룸 및 모바일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하고 상호를 한송에서 한송네오텍으로 변경했다.
최근 증시에서 OLED 전공정 장비업체들의 12개월 추정 실적 기준 평균 PER(주가수익비율)은 8~9배로 상반기에 비해 대폭 낮아졌다. 한송네오텍 역시 전방산업 경기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실적 변동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올해 유독 높은 스팩 합병 심사 미승인·철회 건수도 한송네오텍에게 부담되는 부분이다. 11월 말까지 스팩 합병 심사 건수가 25건에 달하지만 이 중 합병 대상기업이 직접 철회하거나 심사 미승인 결과를 받아든 건수가 11건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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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6월 이후 철회·미승인건수는 7건으로 하반기 들어 거래소의 스팩 합병 심사가 깐깐해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한송네오텍은 한국거래소의 스팩합병심사 승인이 이뤄질 경우 내년 4월 26일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6월 5일 상장할 예정이다. 한송네오텍 최대주주는 직전 대표이사인 형남신 이사로 지난 8일 기준 지분율은 29%다.
한송네오텍이 이번 합병으로 조달하는 금액은 87억원이다. 동부제3호기업인수목적과 한송네오텍의 합병비율은 1 대 145.1675000로 합병신주는 보통주 3138만1133주, 종류주 236만9859주가 상장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은 디스플레이 장비 관련 연구개발과 우수 연구인력 유치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