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쇼핑·관광축제 '코리아그랜드세일' 내년엔 1월부터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구유나 기자 2017.12.1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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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평창동계올림픽 기간과 맞물려

지난 1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맞아 숙박, 쇼핑, 뷰티,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약 450여개 업체 및 40,000여개 이상의 매장들이 풍성한 할인혜택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지난 1월 2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알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을 맞아 숙박, 쇼핑, 뷰티, 엔터테인먼트를 포함한 약 450여개 업체 및 40,000여개 이상의 매장들이 풍성한 할인혜택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사진=뉴스1


국내 최대 규모 관광 행사인 코리아그랜드세일이 내년 1월 개최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기간에 맞춰 평창을 비롯한 강원도 지역을 중심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



한국방문위원회(이하 방문위)는 내년 1월 18일부터 2월 28일까지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 '2018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1년부터 시작된 코리아그랜드세일은 쇼핑을 매개로 한국의 다양한 문화와 관광콘텐츠를 제공해 외국인 방한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 협력 행사다. 올해는 총 527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을 맞아 특별환대주간(1월26일~2월25일)에 △평창·강원도 집중 홍보 △환대 캠페인 △중소기업 참여 확대 및 지원 등을 강화한다. 주요 거점 7개 지역에 임시관광안내소나 이벤트센터를 설치해 관광 안내 및 통역서비스를 비롯해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체험활동을 선보인다.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동안 다양한 기업들이 '브랜드데이'를 통해 매일 새로운 혜택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신세계 면세점은 1달러 이상 구매 시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하고 웅진플레이도시는 기간 중 특정일에 선착순 100명 무료입장을 진행한다. 특히 중소상공인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브랜드데이에 참여하는 중소호텔 및 중저가 숙박업소와 음식점, 골목 맛집, 카페 등을 대상으로 특별 홍보를 지원하고 방문위 위원사인 구글코리아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 교육도 무료로 제공한다.

방문위를 구성하는 항공, 숙박, 교통, 유통, 금융,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위원사도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은 항공권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 호텔 계열사는 외국인 투숙객을 대상으로 면세점 선불카드를 지급한다.


외국인 개별관광객 대상으로 교통과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코리아투어카드'와 주요 거점 간의 수하물 배송 및 보관 서비스인 '핸즈프리서비스' 혜택도 더욱 다양해진다. 이번에는 5000여 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코리아투어카드를 발급하고 '핸즈프리서비스'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한다.

한경아 방문위 사무국장은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 기간 중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만큼 축제 분위기를 조성하고, 방한 외국인 손님을 환대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코리아그랜드세일을 계기로 그 동안 위축된 외국인 관광객 방한 시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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